류현진(27, LA 다저스)이 결승점을 내준 순간을 돌아보며 아쉬움을 전했다.
류현진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9피안타 1볼넷 3실점(3자책점)으로 시즌 11번째 퀄리티스타트는 달성했다.
그러나 류현진은 10승으로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설 기회는 놓쳤다. 시즌 4패째. 시즌 평균 자책점도 3.12로 다시 높아졌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팀을 상대로 한 패전 수도 2패째(7승)로 늘었다.

5회초 우중간을 가른 페랄타의 2타점 2루타가 치명적이었다. 류현진은 페랄타를 패스트볼로 뜬 공 처리하는 듯했으나 중견수 반슬라이크가 타구를 끝까지 따라가지 못하면서 2루타가 됐다.
류현진 또한 경기후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잡히는 줄 알았다. 잡을 수 있을 거라고 봤다”며 “심지어 처음에 배트에 맞았을 때는 돌아보지도 않으려 했다”고 밝혔다.
ESPN의 다저스 담당기자 마크 색슨 또한 “류현진이 문제가 아니었다”고 평했다. 적극적이지 못한 플레이로 상대에 2점을 헌납한 중견수 반슬라이크의 아쉬운 수비를 지적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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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곽영래 기자 =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