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3시부터 서울 대치동 곰eXP 스튜디오에서 ‘2014 HOT6 GSL 시즌 2 코드 S’ 결승전이 열렸다.
결승전의 주역은 SK 텔레콤 T1의 김도우와 어윤수다. 생애 처음으로 결승전에 진출한 김도우는 16강과 8강에서 SK 텔레콤 T1 선수들을 차례로 잡아내며 결승전에 진출해 ‘팀킬 강자’로 주목 받고 있으며, 어윤수는 ‘2013 WCS Korea GSL 시즌 3’, ‘2014 핫식스 GSL 시즌 1’에 이어 3연속으로 결승전에 진출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같은 팀 선수간에 결승전을 치르는 것은 2012 핫식스 GSL 시즌 1의 박수호(MVP)와 정민수(당시 MVP)의 결승전 이후 약 2년 만이다. SK 텔레콤 T1은 이번 시즌 7명의 선수를 코드 S에 출전시키며 화제를 불러일으킨 데 이어 첫 GSL 우승자를 배출하게 됐다. 또한, SK 텔레콤 T1은 스타크래프트 e스포츠에서 약 10여년만에 결승전에서 같은 팀 선수들끼리 내전을 치르게 된다.

앞서 6월 18일과 20일에 진행된 코드 S 4강 경기에서는 SK 텔레콤 T1과 진에어 그린윙즈의 뜨거운 정면대결이 펼쳐졌다. 코드 S 4강 1일차 경기에서는 김도우가 ‘최후의 테란’ 조성주를 4대 2로 잡아내며 결승전에 진출했다. 4강 2일차 경기에서는 어윤수가 ‘폭주기관차’ 방태수(Jin Air 와 저그전에서 4대 1로 승리하며 최강 저그 플레이어임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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