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감독 "조상우, 몸 완벽…구속 147~8km"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06.28 16: 20

넥센 히어로즈 불펜의 키 조상우(20)의 복귀 준비가 예정대로 순조롭다.
조상우는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전날 염경엽 감독은 “하프 피칭을 하고 있다”는 말로 조상우의 상태를 알렸지만, 하루가 지난 이날 조상우는 불펜피칭까지 했다. 조상우 본인이 밝힌 이날 불펜에서의 투수 수는 40개 남짓.
염 감독은 이날 “조상우의 몸은 거의 완벽하다. 바로 경기를 해도 될 것 같다”며 웃었다. 이어 “복귀는 8월 말로 생각했는데, 1달 반 정도 당겨졌다”고 덧붙였다. 전날 경기를 앞두고 “7월 10일 정도에 복귀가 가능하다”고 이야기한 것과 일치한다.

구속을 측정한 것은 아니지만, 염 감독은 “오늘 불펜피칭 구속이 147~8 정도는 나올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선발이 가능할 것 같냐는 물음에는 “보고 판단하실 것이다”라면서도 “대표팀에 오른손 롱 릴리프가 필요할 것이다. 우완 파워피처가 흔하지 않다”며 조상우의 필요성을 역설하기도 했다.
마지막은 바람으로 끝냈다. 염 감독은 “상우가 잘 해서 뽑혔으면 좋겠다. 본인에게도 큰 경험이고, 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며 조상우가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선발되기를 바라는 마음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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