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男 배구, 네덜란드와 풀세트 접전 끝 석패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6.28 16: 47

한국 남자 배구대표팀이 안방에서 열린 월드리그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네덜란드에 아쉽게 패했다.
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배구대표팀은 2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4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 E조 9차전에서 네덜란드에 2-3(31-29, 16-25, 25-23, 30-32, 14-16)으로 패했다. 지난 체코전에서 사상 첫 맞대결 승리를 거두며 최하위 탈출의 발판을 마련한 한국은 이날 패배로 네덜란드전 16연패와 함께 승점 1점을 보태 4승 5패(승점 10)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박철우(삼성화재)가 양팀 최다 득점인 28점을 기록하고 전광인(한국전력)이 18점으로 뒤를 받쳤으나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1세트부터 듀스 접전 끝에 31-29로 승리한 기세를 살리지 못하고 2세트서 네덜란드에 16-25로 세트를 내주며 승부의 균형을 맞춘 한국은 3세트와 4세트를 나눠가지며 승부를 마지막 5세트로 가져갔다.

승부처는 사실상 4세트였다. 듀스에 듀스를 거듭하는 접전 끝에 30-32로 패하면서 끝낼 수 있었던 승부를 네덜란드에 넘겨준 한국은 5세트서도 듀스까지 따라붙었으나 마지막 순간 서브에이스를 허용하며 패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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