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칠레, 네덜란드-멕시코 16강 충돌, 승자는?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4.06.28 17: 01

브라질-칠레 네덜란드-멕시코, 통산 6번째 월드컵 우승을 노리는 개최국 브라질이 남미의 복병 칠레와 16강에서 맞붙는다. 3전 전승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네덜란드는 또 하나의 ‘복병’ 멕시코와 16강을 치른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세 번째 경기가 시작된 가운데 가장 먼저 조별리그를 끝낸 A조와 B조는 16강 진출국과 순위가 확정됐다. 먼저 경기가 열린 B조에서는 네덜란드가 ‘조 1위 결정전’에서 칠레를 2-0으로 꺾고 1위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어 A조에서는 브라질이 1위로, 멕시코가 2위로 16강 진출을 결정지었다.
이미 네덜란드와 칠레가 2승씩을 거둬 16강 진출이 확정된 B조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맞붙은 두 팀의 대결에서 1위가 결정됐다. 네덜란드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상파울루의 아레나 데 상파울루에서 열린 칠레와의 경기에서 후반 32분 터진 페르의 결승골과 후반 추가 시간에 나온 데파이의 추가골을 묶어 2-0으로 이겼다.

칠레의 강한 저항에 다소 고전했던 경기였지만 네덜란드는 조직력으로 탄탄하게 버텼고 결국 후반 중반 이후 주도권을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두 명의 교체 선수가 모두 골을 터뜨리는 등 전술 및 경기 운영까지 맞아 떨어지며 3전 전승을 기록했다. 네덜란드가 조별리그 3경기에서 모두 이기면서 모두 2골 이상을 기록한 것은 월드컵 역사상 처음이다. 2승1패를 기록한 칠레는 2위로 16강에 나갔다.
A조에서는 살 떨리는 골득실 싸움이 나왔다. 브라질이 카메룬을 4-1로, 멕시코가 크로아티아를 3-1로 꺾음에 따라 1·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경기 중간에는 멕시코가 3-0까지 앞서 나가며 브라질과 골 득실에서 동률을 만들기까지 했으나 브라질이 추가골을, 크로아티아가 만회골을 터뜨리며 싸움이 갈렸다. 나란히 2승1무씩을 기록했지만 브라질이 +5의 골득실을 기록, +3의 멕시코를 2위로 밀어냈다.
이로써 16강에서는 브라질과 칠레, 네덜란드와 멕시코가 맞붙게 됐다. 브라질은 오는 29일 오전 1시 칠레와 16강전을 치르고 네덜란드는 30일 오전 1시 멕시코와 8강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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