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암고가 휘문고에 연장 승리를 거뒀다.
충암고는 28일 신월구장에서 열린 2014 고교야구 주말리그 후반기 서울권A 휘문고와 경기에서 연장 10회 접전 끝에 9-7로 승리했다.
충암고가 1회초 김해현의 2타점 2루타와 상대 실책으로 기선제압하자 휘문고도 1회말 김종선-이승우-이거연의 3연속 적시타와 상대 실책으로 4점을 얻어 역전에 성공했다.

휘문고가 2회 김주성의 우중간 가르는 그라운드 홈런으로 달아나자 충암고도 3회 김동환의 중견수 키 넘어가는 2타점 2루타와 김지훈의 적시타로 6-5 재역전했다. 이에 휘문고도 5회 정진수의 희생플라이로 6-6 재동점을 이뤄 연장까지 갔다.
충암고는 연장 10회초 유재유의 밀어내기 볼넷과 석호준의 중전 적시타와 김동환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3점을 낸 뒤 10회말 휘문고 공격을 1점으로 막아내 가까스로 승리했다. 김해현이 5타수 3안타 2타점, 김동환이 4타수 3안타 3타점 활약했다.
충암고 두 번째 투수 홍정우가 4⅓이닝 1피안타 2볼넷 2사구 6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구원승을 올렸다. 휘문고는 두 번째 투수 신동민이 6⅓이닝 4피안타 10볼넷 6탈삼진 3실점(1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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