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외국인 타자 야마이코 나바로가 시즌 17호 홈런을 작렬시켰다. 6월에만 벌써 10개째 홈런이다.
나바로는 28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홈경기에 1번타자 2루수로 선발출장, 6-1로 리드한 4회 무사 2루에서 김광수의 5구째 바깥쪽 높은 131km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0m 투런 홈런을 폭발시켰다. 시즌 17호 홈런. 김광수는 시즌 첫 등판에서 첫 피홈런을 기록했다.
나바로는 5월까지 43경기에서 홈런 7개를 쳤다. 하지만 6월에는 이날 포함 20경기에서 무려 10개를 폭발시키고 있다. 리그 전체 외국인 타자 중에서 NC 에릭 테임즈(20개) 두산 호르헤 칸투(17개)와 함께 두 번째로 많다. 지난 20~22일 마산 NC전에서 홈런 2개씩 연달아 역대 두 번째 4연타석 홈런을 작렬시켰고, 26일 대구 넥센전에서도 홈런 2방을 가동하는 등 멀티홈런만 3차례나 몰아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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