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손예진과 정일우가 '무한도전' 멤버들을 얼어붙게 하는 몰래카메라로 연기력을 폭발시켰다.
손예진은 28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무대에서 어두운 얼굴로 등장했다. 대충대충하는 그의 동작에 정일우는 "열심히 하라"며 일침을 가했고 손예진은 그런 정일우에게 "잠깐 쉬자. 따라 나오라"라고 말하며 공포 분위기를 조성했다.
사실 이것은 손예진과 정일우가 짠 몰래카메라였고, 두 사람은 합숙 훈련에서부터 이 일을 공모했다. '무한도전' 멤버들은 그 사실을 까맣게 모른 채 당황했다.

안약까지 넣으며 열연을 펼쳤던 손예진은 갑작스럽게 유재석에게 "할말이 있다. 언제까지 이걸 해야할지 모르겠다. 너무 힘들다. 속았어요?"라고 질문했고 모두가 몰래카메라였다는 사실을 알고 '멘붕'에 빠졌다.
한편 이날 ‘무한도전’은 2014 브라질 월드컵을 맞아 응원단을 꾸리고, 브라질 현지와 서울 광화문광장 등에서 응원을 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무한도전’ 응원단은 유재석·박명수·정준하·정형돈·노홍철·하하 등 멤버들과 지상렬, 손예진, 정일우, 애프터스쿨 리지, B1A4 바로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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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