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퍼트, 넥센전 6이닝 4실점…패전 위기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06.28 19: 21

두산 베어스의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33)가 헨리 소사와의 외국인 선발 대결에서 밀렸다.
니퍼트는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7피안타 4실점했다. 최근 2번의 등판(구원 1회 포함)에서 7이닝 4피안타 2실점(비자책) 호투했던 니퍼트는 6회초 위기에서 흔들려 패전 위기에 몰렸다.
니퍼트는 1회초와 2회초 모두 선두타자를 출루시켰다. 그리고 2회에는 선취점을 내줬다. 강정호를 우전안타로 내보낸 니퍼트는 1사 후 윤석민의 중전안타와 문우람의 볼넷에 만루 위기를 맞았다. 그리고 허도환 타석에서 폭투를 범해 1점을 내줬다.

하지만 자신을 장점을 십분 활용해 4회초까지는 무실점했다. 기본적으로 포심 패스트볼의 구속이 150km를 넘나들어 공략하기 쉬운 공은 아니었다. 니퍼트는 3회초와 4회초 모두 삼자범퇴로 넥센 타선을 막아내며 선취점을 내준 아쉬움을 만회했다.
5회초도 무실점으로 넘긴 니퍼트는 6회초 고비에서 추가 실점했다. 선두 유한준의 좌전안타와 박병호의 볼넷으로 니퍼트는 무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그리고 후속타자 강정호가 우측 펜스까지 날아가는 적시 2루타를 날려 2점째 실점했다.
이어진 위기에서 니퍼트의 퀄리티 스타트(QS) 가능성은 제로가 됐다. 김민성이 주자 2명을 불러들이는 중전 적시타를 날려 니퍼트의 실점은 4점으로 불어났다.
6회까지 119개의 공을 던진 니퍼트는 7회초 좌완 이현승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왔다. 경기는 7회초가 진행 중인 현재 두산이 넥센에 1-4로 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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