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우완 헨리 소사(29)가 3연승에 한 발짝 다가섰다.
소사는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 1실점했다. 지난 2번의 등판에서 모두 6이닝 이상을 책임지며 2연승했던 소사는 이날 역시 긴 이닝을 버텼다. 1실점은 넥센 입단 이후 최소 실점이고, 7이닝은 최다 이닝 타이다.
1회말과 2회말에 선두타자를 내보냈지만 소사는 실점하지 않고 막았다. 특히 1회말에는 선두 박건우의 볼넷과 오재원의 중전안타에 무사 1, 3루 위기를 맞이했지만 상대의 득점을 저지했고, 2회말에도 선두 양의지의 볼넷 후 연속 3루 땅볼을 유도해 병살로 이닝을 마쳤다.

소사의 무실점은 5회말까지도 이어졌다. 3회말을 삼자범퇴 처리한 소사는 4회말 선두 민병헌의 우전안타 후 칸투를 3루 땅볼 유도해 병살 처리하며 위기를 만들지 않았다. 5회말에는 유격수 강정호의 실책으로 1사에 김재호를 출루시켰으나 실점은 없었다.
유일한 실점은 6회말에 나왔다. 선두 오재원의 볼넷과 도루로 위기를 맞이한 소사는 1사에 또 나온 오재원의 도루와 호르헤 칸투의 좌전 적시타에 1실점했다. 그러나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치며 퀄리티 스타트(QS)의 조건을 충족시킨 소사는 7회말에도 등판해 정수빈에게 안타와 도루를 허용했지만 상대의 추격은 저지하는 데 성공했다.
7회까지 108개의 공을 던진 소사는 8회말 교체됐다. 경기는 8회말이 진행 중인 현재 넥센이 7-1로 두산에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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