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사이드암 홍성민이 시즌 첫 선발 등판에서 임무를 완수했다.
홍성민은 28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등판, 5이닝 4피안타 1피홈런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81개였고 5회까지만 소화한 뒤 6회에는 마운드에 올라가지 않았다. 투구수가 많지는 않았지만 선발로 올해 처음 등판한 점을 감안, 김시진 감독은 빠르게 투수교체 타이밍을 잡았다.
홍성민 최대의 위기는 3회초였다. 손시헌-김태군에게 연속안타, 박민우에게 볼넷을 내줘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1루수 박종윤의 호수비로 아웃카운트 3개를 실점없이 잡아냈다. 다만 1-0으로 앞선 4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이호준에게 121km 슬라이더를 던지다가 비거리 135m 대형 홈런포를 맞은 게 아쉬움이 남았다.

볼넷은 1개만 내줄 정도로 공격적인 피칭을 펼쳤지만 삼진은 단 하나도 잡지 못했다. 철저하게 범타를 유도하는 피칭으로 등 뒤에 동료들을 믿었다.
이날 경기로 홍성민은 5선발 경쟁에서 주도권을 쥘 것으로 보인다. 경기는 6회초 현재 롯데와 NC가 1-1로 맞서 있다.
cleanupp@osen.co.kr
부산=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