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고가 전주고를 대파하고 3승째를 따냈다.
화순고는 28일 여수 진남야구장에서 열린 2014 고교야구 주말리그 후반기 전주고와의 경기에서 장단 20안타를 쏟아내는 화력을 과시하며 13-5로 대승을 거두었다. 화순고는 3승2패, 전주고는 1승4패를 기록했다.
화순고는 1회초 1사후 김준성 볼넷, 구희원의 우전안타에 이어 이문호가 중전적시타를 터트려 선제점을 뽑았다. 2회에서는 고승오의 몸에 만즌볼, 주상혁의 좌전안타, 임현묵의 내야안타로 만루찬스를 만들고 김현수 중전적시타. 김준성 좌익수 희생플라이. 구희원 중월 2루타, 이문호 중월 3루타를 차례로 터트려 5득점, 승기를 틀어쥐었다.
이어 3회, 5회, 6회 한 점을 보탠 뒤 9회에는 2사 1루에서 구희원의 우전안타와 상대폭투로 한 점을 뽑고 정민석의 볼넷에 이어 김규식이 좌중간 2타점 2루타를 날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구희원과 김규식은 각각 3안타 3타점을 올리며 타선을 이끌었다.
전주고는 2회말 1사 만루에서 김진우의 좌전적시타로 한 점을 뽑았고 5회에는 강신규의 2루타로 추가점을 뽑았다. 7회에서는 상대 중견수의 실책과 폭투로 두 점을 더하고 8회는 김차연의 3루타와 내야땅볼로 한 점을 보탰지만 타선의 힘에서 화순고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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