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3방 17안타 폭발' 삼성, 한화에 15-4 대승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6.28 20: 02

홈런 3방 포함 17안타를 폭발한 삼성이 한화에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삼성은 28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 홈경기에서 선발 윤성환의 시즌 8승 역투와 박석민·김헌곤·나바로의 홈런 3방 포함 장단 17안타로 폭발한 타선의 화력에 힘입어 15-4 대승으로 장식했다. 삼성은 43승21패2무, 한화는 23승41패1무로 각각 1위와 9위를 유지했다.
삼성은 1회부터 홈런으로 선취점을 냈다.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박석민이 한화 선발 앤드류 앨버스의 8구째 가운데 높게 들어온 124km 체인지업을 받아쳐 비거리 115m 솔로 홈런 터뜨렸다. 시즌 17호 홈런. 이어 최형우가 볼넷과 폭투로 2루까지 진루한 뒤 채태인의 중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추가점을 냈다.

이어 3회 박해민이 중견수 방면 2루타를 터뜨린 뒤 박석민의 좌전 적시타로 달아나는 점수를 올렸다. 최형우의 우전 안타로 이어진 2사 1·2루에서는 김헌곤이 김기현의 3구째 바깥쪽에 들어온 138km 직구를 잡아당겨 비거리 120m 좌월 스리런 홈런을 폭발시켰다. 올 시즌 1호이자 프로 데뷔 첫 홈런이었다.
한화도 4회초 김태균의 좌전 타와 펠릭스 피에의 우익선상 2루타, 최진행의 3루 땅볼로 1점을 추격했지만 삼성은 곧 이어진 4회말 김상수의 좌전 안타와 2루 도루에 이어 야마이코 나바로가 김광수의 5구째 바깥쪽 높은 131km 슬라이더를 받아쳐 비거리 120m 좌월 투런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시즌 17호.
계속된 4회 공격에서 삼성은 박해민의 좌중간 안타와 상대 폭투로 이어진 무사 2루 찬스에서 박석민의 중전 안타에 이어 상대 실책으로 2점을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박석민이 3타수 3안타 3타점, 박해민이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한 가운데 나바로·최형우·채태인·김상수가 2안타씩 터뜨리며 장단 17안타를 합작했다.
삼성 선발 윤성환은 7이닝 11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4실점으로 막고 시즌 8승(3패)째를 올렸다. 지난 4월26일 목동 넥센전부터 최근 8연승으로 개인 최다 연승 기록을 세웠다. 한화는 선발 앨버스가 2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조기에 무너지며 시즌 8패(2승)째를 당했다. 타선에서는 김태균이 3안타로 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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