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민 "박종윤 선배에게 고마운 마음 뿐"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4.06.28 20: 21

롯데 자이언츠 사이드암 홍성민이 시즌 첫 선발 등판에서 임무를 완수했다.
홍성민은 28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등판, 5이닝 4피안타 1피홈런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81개였고 5회까지만 소화한 뒤 6회에는 마운드에 올라가지 않았다. 투구수가 많지는 않았지만 선발로 올해 처음 등판한 점을 감안, 김시진 감독은 빠르게 투수교체 타이밍을 잡았다.
홍성민이 5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준 덕분에 롯데는 NC에 4-1로 승리를 거두고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경기 후 홍성민은 "올 시즌 첫 선발로 나왔지만 작년 롱 릴리프로 나와서 체력적인 부분이 보완됐었다. 오늘 5이닝 던졌는데 다음 번에는 좀 더 길게 던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총평을 했다.
가장 큰 위기는 3회초였다. 홍성민은 안타 2개와 볼넷 1개로 무사 만루 위기에 처했지만, 1루수 박종윤의 호수비에 무실점으로 그 이닝을 넘겼다. 그래서인지 "오늘 박종윤 선배의 3회 수비가 아니었다면 일찍 내려올 수도 있었다. 수비 도움으로 5이닝까지 온 것 같아 박종윤 선배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홍성민은 "박민우 출루를 막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팀이 3연승 중인데 연승 이어가도록 하고싶었다. 용덕한 선배 리드를 믿고 던진것이 오늘 호투의 비결"이라고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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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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