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야구팀] 롯데 자이언츠가 이틀 연속 NC 다이노스를 꺾었다.
롯데는 29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전에서 4-1로 승리를 거뒀다. 34승 30패 1무, 최근 4연승 행진이다. 반면 NC는 이틀 연속 롯데에 덜미가 잡혀 시즌 세 번째 3연패를 당했다. 성적은 40승 28패다.
롯데 선발 홍성민은 시즌 첫 선발 등판에서 5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임무를 완수했다. 승리투수는 2⅓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김사율이다. 시즌 2승 째. 정대현은 9회 아웃카운트 하나만 잡고 시즌 2세이브 째를 올렸다. NC 선발 에릭 해커는 안타 9개로 4실점을 했지만 8회를 모두 책임지면서 완투패를 기록했다. 올 시즌 성적은 8승 2패다.

홈런 3방 포함 17안타를 폭발한 삼성은 한화에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삼성은 포항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홈경기에서 선발 윤성환의 시즌 8승 역투와 박석민·김헌곤·나바로의 홈런 3방 포함 장단 17안타로 폭발한 타선의 화력에 힘입어 15-4 대승으로 장식했다. 삼성은 43승21패2무, 한화는 23승41패1무로 각각 1위와 9위를 유지했다.
삼성 선발 윤성환은 7이닝 11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4실점으로 막고 시즌 8승(3패)째를 올렸다. 지난 4월26일 목동 넥센전부터 최근 8연승으로 개인 최다 연승 기록을 세웠다. 한화는 선발 앨버스가 2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조기에 무너지며 시즌 8패(2승)째를 당했다. 타선에서는 김태균이 3안타로 분전했다.
SK 와이번스는 1,017일 만에 선발승을 따낸 고효준의 호투를 앞세워 LG 트윈스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SK는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LG와의 팀 간 11차전에서 4-1로 이겼다. 이로써 SK는 2연승하며 30승(39패)째를 수확했다. LG는 2연패에 빠져 26승 41패 1무.
SK 선발 고효준은 5이닝 3피안타 4탈삼진 5사사구(4볼넷) 1실점(비자책)으로 시즌 첫 승(3패)을 수확했다. 고효준은 지난 2011년 9월 15일 잠실 LG전에서 선발승을 따낸 이후 1,017일 만에 선발승을 따내는 기쁨을 누렸다. SK 내야수 김성현이 결승 2타점 2루타를 작렬하는 등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박정권도 2타점을 올렸다.
LG 선발 류제국은 5이닝 5피안타 5탈삼진 1볼넷 4실점(1자책)으로 시즌 4패(3승)째를 당했다. LG 타선은 3차례 병살타를 기록하며 1점을 얻는데 그쳤다.
넥센 히어로즈가 전날 두산 베어스에 당한 패배를 설욕하며 2위에 한 걸음 다가섰다.
넥센은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선발 헨리 소사의 호투를 앞세워 8-1로 승리했다. 전날 패배를 되갚은 3위 넥센은 38승 1무 29패가 됐고, 롯데에 패한 2위 NC에 1.5경기차로 다가섰다.
넥센 선발 소사는 7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리고 남은 2이닝은 박성훈-송신영-배힘찬이 이어 던지며 실점 없이 끝냈다. 소사는 3연승으로 시즌 3승(2패)째를 따냈다. 7이닝은 소사의 시즌 최다이닝 타이, 1실점은 시즌 최소실점 신기록이다.
장단 14안타로 신바람을 낸 타선에서는 강정호의 방망이가 가장 활발하게 타올랐다. 강정호는 5타수 4안타 2타점으로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안타를 집중시켰다. 이외에도 문우람이 4타수 3안타 1볼넷 1타점으로 3안타 경기를 했고 유한준도 4타수 2안타 1볼넷으로 승리에 기여했다.
반면 이틀 연속 김현수가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 두산은 선발 니퍼트가 6회말 갑작스럽게 3실점해 흐름을 내준 끝에 패했다. 5위 두산은 33승 34패가 되며 승률이 다시 5할 밑으로 떨어졌다. 4위 롯데와의 승차는 다시 2.5경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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