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전' 이방원(안재모 분)의 왕자의 난이 발발했다.
28일 방송된 KBS 1TV 대하드라마 '정도전' 49회에서는 정도전(조재현 분)을 기습하는 이방원과 하륜(이광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하륜은 정안군 이방원(안재모 분)에 보낸 서신에서 "주군께서는 생사의 기로에 서있다. 오늘 국상이 나고 내일 세자가 즉위해도 이상할 것이 없다. 삼봉은 하늘이 두 쪽이 나도 요동정벌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이런 작금을 상황은 주군을 벼랑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군, 지금은 다른 방도가 없다. 선수를 쳐서 기습을 해야만 삼봉을 제압할 수 있다. 소신 충청에서 병사를 몰아 갈테니 반갑게 맞아달라"고 덧붙이며 정도전을 끝낼 계획을 알렸다.
이에 하륜과 이방원이 약속한 날 인경 소리가 울리자 이들은 술을 마시고 있는 정도전 무리를 찾아 나섰다. 이방원은 "이제부터 사냥을 시작한다"고 외치며 피비린내 나는 왕자의 난의 시작을 알렸다.
왕자의 난은 진법훈련과 관련해 갈등이 생기자 이방원이 이숙번 등을 이용해 정도전, 방석 등을 살해, 정치적으로 대결 관계에 있는 인물을 대거 제거한 사건.
이어진 예고에서는 정도전 쪽 인물들을 대거 학살하는 이방원의 피비린내 나는 모습이 공개돼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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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