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주말드라마 '끝없는 사랑'의 황정음이 복수를 다짐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끝없는 사랑'에서는 소년원 조기 출소를 위해 다큐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서인애(황정음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인애는 소년원에서 유독 눈에 띄는 아이였다. 험난한 소년원 생활 중에도 검정고시에 합격했고, 솔선수범하는 행동으로 반장을 맡았다. 이런 인애의 모습에 윗선들의 눈길이 간 것.

소년원 원장을 비롯한 간부들은 인애를 이용해 다큐프로그램을 찍어 소년원 교화를 홍보하려했다. 인애에게는 소년원 조기 출소를 부상으로 걸었다.
그렇게 인애는 TV로 방송되는 다큐프로그램에 출연했다. 그는 소년원 친구들과 노래를 부르고 함께 웃으며 열심히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그리고 인애는 다큐프로그램에서 장래희망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인애는 쉽게 답하지 못했지만, 주변 친구들이 대신 인애의 꿈을 이야기했다. 인애는 법 공부를 해서 여성 법무장관이 되는 게 꿈이었다.
또 인애에게 "왜 법무부 장관이 되려 하냐"는 질문이 이어졌다. 인애는 단호한 표정으로 잠시 말을 잇지 못한 뒤 "복수하려고. 복수가 꿈이다. 복수"라고 다짐했다.
한편 '끝없는 사랑'은 90년대 전후의 한국 현대사를 관통하며 치열하게 살아 낸 주인공들의 꿈과 야망,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현대사의 벽화와 같은 40부작 드라마. 황정음, 차인표, 류수영, 정경호, 심혜진, 정웅인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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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사랑'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