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킹' 김해숙이 이덕화를 살해하는데 실패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호텔킹'(극본 조은정 연출 애쉬번 장준호)에서는 이중구(이덕화 분)을 죽이는 데 실패하는 백미녀(김해숙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중구는 백미녀를 찾아와 "할 말이 있다"고 말하며 그를 데리고 과거 사고 장소로 갔다. 백미녀는 백미연이란 이름으로 이중구에게 배신을 당한 뒤 아이를 잃고 생명을 위협당했던 과거가 있었다.

이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이중구는 차를 끌고 백미녀와 함께 과거의 사고 현장으로 갔고, 분노한 백미녀는 다리를 잃었다며 자신을 탓하는 이중구에게 "33년 전 니까짓 놈 다리 한 짝 잃었지만 난 내 전부를 잃었다"고 말한 뒤 이성을 잃었고 그에게 달려들었다.
다리 위에서 이중구를 죽일 듯 목을 졸랐던 백미녀는 아들 로먼리(진태현 분)의 등장으로 손을 놓았고, "현우야 엄마가 미안해"라며 죽은 것으로 알고 있는 아들의 이름을 부르며 통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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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킹'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