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다멜 팔카오(28, AS모나코)가 이번 여름 레알 마드리드로의 이적을 학수고대하고 있다.
스페인 언론 '아스'는 28일(한국시간) "팔카오는 이번 여름 레알 마드리드로 갈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는 것을 꿈꾸고 있다. 그래서 레알 마드리드에서의 제안에만 귀를 기울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2014 브라질 월드컵에 출전 중인 콜롬비아 대표팀 캠프를 방문한 팔카오가 동료들에게 털어놓은 다음 시즌 계획을 종합한 내용이다. 한 대표팀 동료는 팔카오가 레알 마드리드 입성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마치 아이처럼 흥분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동료 역시 팔카오가 "내 미래는 신에 달려 있다. 이번 경우의 신은 플로렌티노 페레스(레알 마드리드 회장)"라고 말했다고 확인해줬다. 팔카오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고 싶어하는 열망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팔카오의 아버지 역시 "팔카오는 항상 레알 마리드에서 뛰고 싶어했다"고 밝힌 바 있다.
팔카오는 지난해 5000만 파운드(약 864억 원)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AS모나코로 이적했다. 그러나 17경기에서 9골에 그치며 스페인에서의 활약에 비해 임팩트가 덜했다. 콜롬비아 공격수인 그는 지난 1월 컵대회서 전방 십자인대를 다쳐 월드컵 엔트리 합류에 실패했다.
그러면서 모나코가 팔카오를 시장에 내놓았고 팔카오 역시 모나코를 떠나기로 마음을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모나코가 내놓은 팔카오의 몸값은 영입 금액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3500만 파운드(약 605억 원)다. 이 때문에 공격수를 찾고 있는 조세 무리뉴 감독의 첼시도 팔카오에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이 신문은 팔카오가 레알 마드리드에만 관심을 보이자 결국 첼시도 발을 뺐다고 전했다. 실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뛰었던 팔카오가 라이벌 구단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성사될 경우 또 다른 큰 이슈가 될 전망이어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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