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DF 반덴 보레, 종아리뼈 골절로 WC 아웃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6.29 00: 23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 한국전에서 부상을 당한 벨기에의 수비수 안토니 반덴 보레(27, 안더레흐트)가 결국 월드컵 무대에서 떠나게 됐다.
벨기에축구협회와 마르크 빌모츠 감독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반덴 보레가 종아리뼈 골절로 월드컵 잔여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고 밝혔다. 반덴 보레는 지난 27일 브라질 상파울루의 아레나 데 상파울루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H조 최종전 한국과 경기에 출전했다.
이날 경기 도중 후반 추가시간 2분 이청용에게 태클을 당한 반덴 보레는 접촉 상황에서 부상을 당했다. 파울은 아니었으나 접촉 상황에서 종아리가 골절된 것으로 보인다. 이미 토마스 베르마엘렌과 뱅상 콤파니 등의 줄부상으로 인해 수비진에 비상이 걸렸던 벨기에는 당장 오는 7월 2일 열리는 16강전 미국과 경기를 앞두고 발생한 부상자 때문에 골치 아픈 상황에 놓이게 됐다.

한편, 반덴 보레는 귀국하지 않고 대표팀과 함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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