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칠레] 루이스-산체스 '장군멍군', 브라질-칠레 1-1(후반)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4.06.29 02: 53

브라질과 칠레가 90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브라질과 칠레는 29일(이하 한국시간)브라질 벨루오리존치 에스타디오 미네이랑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16강서 전후반 90분을 1-1로 마쳤다.
브라질은 수비를 튼튼히 하고 칠레를 맞이했다. '남미의 닥공'이라고 불린 칠레를 맞아 브라질은 공격 뿐만 아니라 수비까지 신경쓰며 맹렬한 움직임을 선보였다. 네이마르가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치열하게 경기를 펼치며 위력적인 움직임을 선보였다.

팽팽한 대결을 펼치던 중 브라질은 전반 18분 선취골을 터트렸다. 왼쪽에서 올라온 코너킥을 네이마르가 헤딩으로 떨구자 뒤에있던 루이스가 가볍게 밀어 넣으며 1-0으로 앞섰다.
브라질의 공격에 부담을 느끼며 어려움을 겪던 칠레도 반격에 성공했다. 브라질이 드로인 연결서 실수를 범하자 칠레가 볼을 뺏어냈다. 문전으로 연결된 볼을 알렉시스 산체스가 침착하메 마무리 하며 전반 32분, 1-1 원점으로 돌렸다.
네이마르를 앞세워 강력한 공격을 펼친 브라질은 다니 알베스의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칠레 수비진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하지만 큰 성과는 없었다. 추가골을 뽑아내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다.
칠레는 전반 막판 반격 기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지만 효과가 없었다. 결국 브라질과 칠레는 전반을 1-1로 마무리 했다.
후반의 경기 양상도 전반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브라질은 후반 9분 헐크가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볼트래핑 후 골로 연결했지만 핸드볼 반칙 판정이 나오며 무효가 됐다.
칠레는 후반 12분 바르가스 대신 구티에레스를 그라운드에 투입했다. 브라질은 후반 19분 프레드 대신 조를 내보냈다. 선수 교체로 브라질이 잠시 흔들린 틈을 놓치지 않은 칠레는 아랑게스가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브라질 골키퍼 세자르 선방에 막혔다.
브라질은 후반 27분 하미레스를 투입했다. 두텁게 공격을 강화했다. 브라질은 문전으로 빠른 크로스를 올리며 위협적인 움직임을 보였지만 골을 뽑아내지 못했다.
브라질은 후반 35분 수차례 칠레의 수비를 괴롭혔다. 하지만 몸을 아끼지 않는 칠레의 수비에 브라질은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부담이 생겼다. 특히 칠레는 골키퍼 브라보가 헐크를 비롯한 브라질의 강력한 슈팅을 막아내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칠레는 후반 41분 비달을 교체했다.
결국 브라질과 칠레는 전후반 90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경기를 연장으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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