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시간 및 장소(한국시간)
-6월 30일 오전 1시 브라질 포르탈레자 에스타디오 카스텔라오
▲ FIFA랭킹(2010 월드컵 최종성적)

-네덜란드 : 15위(준우승)
-멕시코 : 20위(16강)
-양 팀 간 역대전적 : 3승 1무 2패 네덜란드 우세
브라질 월드컵서 가장 핫한 팀은 바로 네덜란드다. 아르연 로벤을 시작으로 로빈 반 프레스 등 폭발적인 공격력을 선보이고 있다. '무적함대' 스페인을 침몰시키면서 시작된 네덜란드의 우승도전은 16강서 치열한 경기를 펼치게 됐다. 네덜란드의 가장 큰 장점은 폭발적인 활동량과 조직력이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서 칠레의 강한 저항에 다소 고전하기도 했지만 전술이 완벽하게 맞아 떨어지면서 완승을 챙겼다. 네덜란드의 우승도전은 그저 희망이 아니다. 물론 멕시코를 뛰어 넘어야 한다.
멕시코도 만만한 팀이 아니다. 브라질로 향하는 동안 감독 교체 등 어려움이 따랐다. 멕시코는 조별리그에서 브라질과 득점 없이 비기며 2승1무로 16강에 오른 저력 있는 팀이다. 탄탄한 수비진과 철벽 수문장 기예르모 오초아 덕분에 조별리그에서 단 한 골만 내줬다. 또 멕시코는 파이브백의 수비전술로 경기에 임한다.
가장 탄탄한 수비를 자랑한다. 물론 수비만 하는 것이 아니다. 빠른 스피드와 폭넓은 활동량은 네덜란드에 전혀 뒤지지 않는다. 조별리그서도 폭발적인 경기력을 선보인 멕시코도 네덜란드와 대결이 아니었다면 더 살아날 수 있는 상황이다.

▲ 주목할 선수
아르연 로벤 : 토탈사커의 네덜란드서 로벤의 위력은 대단하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인 칠레를 상대로 로벤은 홀로 고군분투 했다. 로빈 반 페르시가 없는 상황에서 자신의 장기인 스피드를 바탕으로 상대를 괴롭혔다. 득점력 저하는 우기였다. 로벤이 네덜란드 공격서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나 큰지를 증명했다. 멕시코전서도 능력을 선보인다면 네덜란드의 우승도전에 가장 큰 역할을 할 전망이다.
오리베 페랄타(멕시코) : 빠른 전방침투와 화끈한 골 결정력으로 멕시코에 첫 승을 선사한 선수다. 그는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와일드카드로 참가해 멕시코의 금메달에 일조하면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오초아를 비롯한 수비수들이 강력하지만 승리하려면 공격도 필요하다. 페랄타가 터진다면 멕시코도 우승후보로 손색없다.
우충원 기자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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