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8승 사냥에 나선다.
삼성 외국인 투수 릭 밴덴헐크(29)는 29일 포함구장에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올해로 한국야구 2년차 된 밴덴헐크는 11경기에서 7승2패 평균자책점 3.71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24경기 7승9패 평균자책점 3.95를 마크했는데 지난해 승수를 뛰어넘었다.

어깨 통증에 시달린 3~4월 3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7.36에 그친 밴덴헐크는 5월 4경기에서 4승무패 평균자책점 0.96으로 위력을 떨치며 진짜 '헐크' 모드를 보여줬다.
그러나 6월 4경기에서는 2승1패 평균자책점 5.25로 주춤하고 있다. 최근 3경기 연속 4실점 이상 허용. 가장 최근이었던 지난 24일 대구 넥센전에서도 5이닝 5피안타 2볼넷 6탈삼진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한화를 상대로는 지난달 14일 대구 경기에서 6이닝 2피안타 2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하며 승리투수가 된바 있다. 삼성은 이날 경기를 끝으로 4일 휴식이라 밴덴헐크 필두로 투수 총력전이 예상된다.
한화에서는 우완 고졸 신인 조영우가 선발등판한다. 올해 1군 4경기에서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 중이다. 지난 24일 대전 롯데전에서 데뷔전 첫 선발등판을 가졌다. 3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비교적 잘 막았다. 1위 삼성을 상대로 하는 두 번째 선발등판에서는 과연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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