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로드리게스(23, 모나코)가 선제골을 폭발시킨 콜롬비아가 우루과이를 잡을 기세다.
콜롬비아는 29일 새벽 5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에스타디오 두 마라카낭에서 치러진 우루과이와의 16강전 전반전에서 1-0으로 앞섰다. 이날 승자는 칠레를 승부차기 끝에 3-2로 이기고 올라온 브라질과 8강에서 맞붙는다.
우루과이는 에이스 루이스 수아레스(27, 리버풀)가 ‘핵이빨’사건으로 9경기 출전금지 징계를 받았다. 디에고 포를란(35, 세레소 오사카)이 대신 출전해 에딘손 카바니(27, 파리 생제르맹)와 호흡을 맞췄다.

팽팽하던 균형은 전반 28분 무너졌다. 아크 정면에서 가슴으로 공을 잡은 로드리게스는 공이 떨어지기 전에 그대로 왼발 발리슛을 때렸다. 하늘로 치솟았다가 뚝 떨어진 공은 그대로 골키퍼 손을 벗어나 골망을 흔들었다. 콜롬비아는 1-0으로 앞서나갔다.
우루과이도 반격을 개시했다. 전반 33분 프리킥 기회에서 카바니는 오른발 강슛을 날렸다. 골대를 살짝 벗어났지만 위협적인 슈팅이었다. 경기는 갈수록 치열해졌다. 전반 38분 알바로 곤살레스의 강력한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우루과이의 첫 유효슈팅이었다. 결국 우루과이는 만회골을 뽑지 못하고 전반전을 0-1로 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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