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커플 심상치 않다. 함께 할 때면 연인들만 뿜어내는 아우라를 뿜어낸다. 시도 때도 없는 스킨십과 친구들의 질투를 부르는 자신들만의 수다 삼매경은 아무래도 진짜 결혼한 게 아닌가 착각이 들 정도다.
28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이하 '우결')에서는 함께 캠핑을 떠난 부부들이 요리 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가장 중요한 미션은 각각 주어진 한도 내에서 캠핑 음식을 만들어 시청자들의 투표를 받는 것. 투표에서 1등을 한 커플을 해외 여행의 기회가, 2등 커플에게는 축가의 기회, 3등 커플에게는 병영 체험의 기회가 주어지는 방식이었다.

남궁민과 홍진영은 김소연, 박효주, 윤승아, 서하준 등 남궁민 동료들의 도움을 받았다. 다 함께 만든 '정열의 보쌈', '이태리 라면', '빠장' 등의 요리는 배우들의 뛰어난 '먹방' 홍보와 함께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만했다.
요리를 만드는 과정에서 두 사람은 시종일관 알콩달콩 했다. 홍진영과 세 여배우가 함께 짠 몰래카메라는 실패였다. 눈치 빠른 남궁민이 이 사실을 알아차렸기 때문이다. 그러나 몰래카메라 이후에도 남궁민은 아내와 다정하게 이야기를 나누며 그를 바라보는 모습으로 친구들의 눈길을 끌었다.
남궁민은 "그 친구들에게 너무 고맙고 감동스러웠다. 아내가 웃는 얼굴로 친구들을 맞이해줘서 가슴이 울컥할 정도로 고마웠다"라며 함께 잘 어울려 준 아내와 친구들을 향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두 사람의 달달한 모습은 캠핑에서 끝나지 않았다. 캠핑이 끝나고 일상으로 돌아온 어느날 홍진영은 남궁민에게 귀지를 파주겠다고 불렀다. 부끄러워하던 남궁민은 이내 일어나 홍진영에게 "내가 파주겠다"고 말했고, 두 사람은 실랑이를 벌였다. 이 실랑이 과정에서 두 사람은 자연스러운 스킨십과 백허그를 하며 달달한 신혼의 분위기를 뿜어냈다.
언제나 '우결'이 높은 화제성을 잃지 않는 이유는 왠지 모르게 설레는 두 연예인의 모습 때문이다. '우결' 출연하는 커플은 언제나 로맨틱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준다. 그 가운데서도 남궁민-홍진영 커플은 결혼 적령기에 다다른 나이대와 서로에 대한 진솔한 모습으로 왠지 모르게 기대감을 주는 커플이다. 이번에는 실제 커플을 보고 싶은 시청자들의 바람이 이줘질 수 있을까? 기대감을 낳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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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결혼했어요'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