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 타바레스(67) 우루과이 감독이 8강에 오르지 못한 데 대한 아쉬움을 밝혔다.
우루과이는 29일 새벽 5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에스타디오 두 마라카낭에서 치러진 2014 브라질 월드컵 16강전 콜롬비아와의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상대 스트라이커 하메스 로드리게스에게 2골을 허용, 에이스 루이스 수아레스의 공백을 뼈저리게 느껴야 했다. 수아레스는 이날 '핵이빨' 사건으로 국제축구연맹(FIFA)의 9경기 출전금지 징계를 받아 출전하지 못했다.

우루과이는 디에고 포를란(35, 세레소 오사카)과 에딘손 카바니(27, 파리 생제르맹)가 호흡을 맞췄지만 콜롬비아 수비를 뚫어내는데 실패했다.
타바레스 감독은 경기 후 "우리는 최고의 팀을 맞아 졌다"면서 패배를 인정한 뒤 "최선을 다했지만 오늘은 이길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우리 팀이 자랑스럽다"고 말한 타바레스 감독은 "남아공 월드컵 경험을 지닌 15명의 선수들이 많은 것을 쉽게 만들었다"고 돌아봤다.
특히 타바레스 감독은 "우리 선수들은 수아레스 문제에 굴하지 않았다. 열망을 보여줬다"면서 "다들 알다시피 수아레스는 중요하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는 앞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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