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 에이스투수 유 다르빗슈(28)가 지난 두 경기 부진에서 탈출,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다르빗슈는 2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알링턴 글로브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미네소타와 경기서 선발 등판, 8이닝 4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로써 다르빗슈는 평균자책점을 2.42로 낮추며 시즌 8승째를 거뒀다.
이날 다르빗슈는 그야말로 미네소타 타선을 압도했다. 경기 중반부터 무섭게 아웃카운트를 쌓아가며 흐름을 상대에 빼앗기지 않았다. 22번 미네소타 타자를 상대하는 동안 아웃카운트 20개를 기록했고, 이 과정에서 탈삼진 8개를 올렸다.

지난 두 경기, 오클랜드전과 LA 에인절스전에서 다르빗슈는 볼넷 9개를 기록하며 무너졌었다. 그러나 미네소타 상대로는 달랐다. 특유의 날카로운 슬라이더와 패스트볼로 시종일관 공격적이었다. 다르빗슈의 활약에 힘입어 텍사스는 5-0으로 승리, 전날 8연패 탈출 후 2연승을 기록했다. 1번 타자로 출장한 추신수 또한 4타수 2안타로 활약,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한편 다르빗슈는 이날 경기가 통산 10탈삼진 이상을 거둔 25번째 경기가 됐다. 이는 텍사스 구단 역사상 놀란 라이언의 34경기에 이은 두 번째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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