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설국열차(Snowpiercer)'가 기록적인 추가 상영을 진행한다.
개봉 첫날 미국 10개 이하 상영관에서 시작한 '설국열차'는 60여개관에 더해 50개관이 더 늘어나고, 또 27개관이 추가되며 총 152개관에서 상영하게 됐다.
소규모로 개봉했다가 관객의 반응과 흥행에 성공할 경우 점점 개봉관을 늘리는 방식으로 개봉한 '설국열차'는 현지 평단과 뜨거운 관객평에 힘입어 이 같은 성과를 얻게 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NYT는 "여름 극장가에서 관객들은 액션 영화를 좋아하겠지만, '설국열차'도 보기 드물게 그런 면을 충족시켜주는 영화"라고 평했고, 영화전문지 '버라이어티'는 "'설국열차'는 시각적인 영상의 아름다움과 화려함, 훌륭한 묘사, 섬세한 캐릭터 등 한국의 천재 감독 봉준호의 야심과 더불어 관객들의 지적 수준을 존중한다는 점이 인상적이다"라고 전한 바 있다.
'설국열차'는 새로운 빙하기, 그리고 설국 17년, 인류 마지막 생존지역인 설국열차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 특히 이번 '설국열차'의 27일 북미 개봉은 블록버스터 '트랜스포머:사라진 시대'와의 북미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상황. 국내에서는 흥행에 성공한 '설국열차'가 북미에선 어떤 성적을 받아낼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송강호, 크리스 에반스, 틸다 스윈튼, 에드 해리스, 알리슨 필, 고아성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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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국열차'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