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도 OK'...수아레스, 바르셀로나행 급물살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4.06.29 09: 29

루이스 수아레스의 바르셀로나행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바르셀로나의 간판 스타 리오넬 메시(27, 아르헨티나)가 '핵이빨' 루이스 수아레스(27, 리버풀)의 영입에 환영의 뜻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2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선데이피플'은 수아레스가 브라질을 떠나기전 안도니 주비자레타 바르셀로나 단장이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 대표팀 골잡이로 나서고 있는 메시와 이야기를 나눴으며 메시도 수아레스 영입에 대해 고개를 끄덕였다고 보도했다.
수아레스는 지난 25일 이탈리아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D조 마지막 경기에서 상대 수비수 조르지오 키엘리니의 어깨를 이로 깨무는 사고를 쳤다. 앞서 두 번이나 같은 일을 저질렀던 수아레스는 결국 국제축구연맹(FIFA)로부터 중징계를 받았다.

FIFA는 27일 수아레스에 9경기 출전 정지 및 4개월 정지 처분을 내렸다. 월드컵 역사상 그라운드 위에서 일어난 폭력적 행위로는 가장 무거운 징계다. 수아레스는 이번 징계에 따라 소속팀 리버풀에서도 10월까지는 뛸 수 없다.
그럼에도 바르셀로나는 수아레스에 대한 관심을 거두지 않고 있다.  리버풀이 수아레스를 시장에 내놓을 가능성까지 나오면서 바르셀로나의 행보가 더욱 바빠지고 있다. 이 신문은 바르셀로나가 미래 제재금에 대한 행동 조항이 포함된 5년 계약을 제시할 예정이다. 하지만 3번째 핵이빨 사건에 대해 공개사과를 하라는 압박을 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신문은 메시가 세르히오 아게로(맨체스터 시티)와 함께 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싶어하지만 수아레스가 합류하는 것에 대해서도 동의했다고 전했다. 단순히 동의를 넘어 수아레스를 환영할 것이라고. 따라서 바르셀로나의 수아레스 영입이 더욱 힘을 얻게 됐다고 강조했다.
또 이 신문은 "리버풀이 수아레스를 팔고 싶어 하지 않고 있지만 이제 수아레스와 구단을 위해서라도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리버풀은 최소 8000만 파운드(약 1383억 원) 아래로는 수아레스를 팔 생각이 없다. 이에 바르셀로나가 좀더 가격을 내리기 위해 협상에 나설 것이며 알렉시스 산체스도 이 제안에 포함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수아레스는 FIFA에 보낸 소명 자료에서 "깨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수아레스는 소명 기한이었던 지난 25일 제출한 경위서에서 "고의로 깨물었다는 FIFA의 묘사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혐의를 부인했다. 이어 수아레스는 "충격 이후 나는 중심을 잃었다. 몸을 제대로 가누기가 어려웠으며 내 상대(키엘리니)의 상체에 넘어졌다"고 주장했다. 또 수아레스는 "당시 나는 키엘리니에게 내 얼굴을 맞았으며 빰에 약간의 멍이 생겼다. 치아에도 극심한 통증이 있었다"고 강조, 자신이 피해자임을 거듭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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