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미레스 6G 만에 선발 출장, 터너 경기 중 부상 교체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4.06.29 09: 29

[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어깨 통증으로 결장하던 LA 다저스 내야수 핸리 라미레스가 29일(이하 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경기에 선발 출장했다.
24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을 마지막으로 5경기에서 결장 후 첫 선발 출장이다. 라미레스의 어깨통증으로 인한 결장이 올 시즌 두 번째였고 다저스가 LA로 돌아온 27일 MRI 진단을 받기도 해 장기결장에 대한 우려도 있었다.
하지만 라미레스는 28일 타격훈련을 재개한 데 이어 29일 송구도 가능해져 전격적으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당초 이날 구단이 사전에 배포한 선발 라인업에는 미겔 로하스가 선발 유격수로 출장하는 것으로 발표되었으나 오더 교환 직전에 로하스 대신 라미레스의 이름이 들어갔다. 원정팀인 세인트루이스 선수들이 배팅훈련을 하는 동안 라미레스는 필드 한 쪽에서 송구 연습을 했고 통증이 느껴지지 않음에 따라 이날 3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다저스가 2회 공격에서 6득점, 7-0으로 앞선 뒤 3회초 수비부터는 앞선 2회말 공격에서 대주자로 나왔던 로하스가 유격수 자리를 지켰다. 선발 3루수로 출장했던 저스틴 터너가 2회 적시 2루타를 치고 2루로 달리던 중 왼쪽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껴 교체됐고 로하스가 대주자로 투입됐다. 다저스는 3회 수비부터 3루수로 전날 부상에서 복귀한 후안 유리베를 투입하고(라미레스 타석으로), 로하스를 유격수로 그대로 뛰게 했다.
한편 라미레스는 교체 후 덕아웃에서 트레이너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목격 돼 단순히 휴식을 주기 위한 교체인지 부상 재발인지는 확실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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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타디움=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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