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트마르 히츠펠트 스위스 감독이 아르헨티나와 16강전서 "무슨 일이든지 가능하다"면서 이변을 예고했다.
스위스와 아르헨티나는 오는 7월 2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아레나 데 상파울루에서 2014 브라질 월드컵 16강전을 치른다.
히츠펠트 감독은 28일(현지시간) 스위스 축구협회를 통해 아르헨티나전을 앞두고 자신감을 전했다. 히츠펠트 감독은 "우리의 철학에 충실할 것이다"라며 "우리의 좋은 조직력과 촘촘한 간격을 바탕으로 수비에서 공격으로 빠르게 전환할 것"이라고 비책을 밝혔다.

히츠펠트 감독은 "우리가 기회를 가질 것이라고 확신한다. 우리는 명백한 아웃사이더들이지만 잃은 건 아무것도 없고, 얻을 게 훨씬 더 많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스위스는 이번 대회서 프랑스, 에콰도르, 온두라스와 한 조에 속해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특히 온두라스와 조별리그 최종전서 세르단 샤키리의 해트트릭 원맨쇼에 힘입어 3-0으로 완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히츠펠트 감독은 "우리는 16강전서 역사를 만들 수 있다"면서 "그 한 경기에서 어떠한 일도 가능하다"고 이변을 공언했다.
스위스의 16강 상대는 리오넬 메시의 아르헨티나다. 메시는 조별리그 3경기서 4골을 뽑아내며 아르헨티나의 16강을 이끌었다. 조별리그서 3연승을 기록한 아르헨티나는 '개최국' 브라질과 함께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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