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인키, STL전 7이닝 10K 1실점 완벽투 '10승 눈 앞'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4.06.29 10: 49

[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 우완 잭 그레인키가 내셔널리그 투수 중 세 번째로 10승 고지를 눈 앞에 두게 됐다. 달성하면 잠시가 될 수도 있지만 다승 공동 1위도 된다.
그레인키는 29일(이하 한국시간)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인터리그 홈경기에서 7이닝 동안 상대 타선을 상대로 삼진 10개를 솎아내면서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레인키가 두 자리수 탈삼진을 기록한 것은 올 시즌 세 번째. 24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 이어 연속 경기 무사사구를 기록했다. (올 시즌 4번째 무사사구 경기). 투구수는 104개 79개가 스트라이크였다.

이날 만큼은 그레인키도 팀 타선(혹은 상대 야수들의 수비)에 고마워해도 좋은 경기였다. 1회 선취점을 뽑은 다저스 타선은 2회 11명의 타자가 나와 6점을 내주며 그레인키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7-0으로 앞선 3회 2사 후 맷 카펜터에게 볼카운트 1-0에서 던진 2구째 빠른 볼(91마일)이 높게 제구 돼 우월 홈런이 됐으나 평균자책점에나 영향을 줄 수 있는 정도였다. 그레인키는 5회 2사 2,3루의 위기도 카펜터를 삼진으로 돌려 세우며 넘어갔다.
그레인키는 팀이 7-1로 앞선 8회 수비부터 폴 마홀름으로 교체됐다.
그레인키는 10승을 달성하면 아담 웨인라이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알프레도 사이먼(신시내티 레즈)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나 사이먼도 이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선발이 예정돼 있어 이 경기 결과에 따라 리그 다승 공동 1위 혹은 2위가 된다.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