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가 아무리 잘 던지고도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한다면 절대 이길 수 없다. 뉴욕 양키스에서 활약 중인 다나카 마사히로가 데뷔 첫 완투패를 당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다나카는 2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다나카는 9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2실점(7피안타(2피홈런) 1볼넷 8탈삼진) 호투했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고배를 마셨다.
다나카는 평균자책점을 2.11에서 2.10으로 내렸다. 시즌 3패(11승)째를 당했으나 평균자책점과 다승 부문 아메리칸리그 1위를 유지했다.

다나카는 3회 1사 후 데이빗 로스에게 좌월 솔로 아치를 허용하며 첫 실점했다. 반격에 나선 양키스는 3회말 공격 때 1사 2,3루서 데릭 지터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 로버츠가 홈을 밟아 1-1 균형을 맞췄다. 다나카는 9회 2사 후 마이크 나폴리에게 우월 솔로 아치를 허용하는 바람에 1-2 승기를 내주고 말았다.
반면 우에하라 고지(보스턴 레드삭스)는 세이브를 추가했다. 우에하라는 선발 존 레스터(8이닝 5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에 이어 2-1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올랐다.
우에하라는 선두 타자 벨트란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 세운 뒤 대타 이치로와 멕켄을 각각 중견수 뜬공,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1점차 승리를 지켰다. 시즌17세이브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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