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 '사상 첫 8강 진출' 콜롬비아서 25세 女 축포에 맞아 사망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6.29 11: 43

월드컵 사상 첫 8강 진출을 달성한 콜롬비아에서 사망사고가 일어났다.
콜롬비아는 29일 새벽 5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에스타디오 두 마라카낭에서 치러진 우루과이와의 16강전에서 두 골을 폭발시킨 로드리게스의 활약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이제 콜롬비아는 칠레를 승부차기 끝에 3-2로 이기고 올라온 브라질과 8강에서 맞붙게 됐다. 
월드컵 사상 첫 8강 진출이다. 콜롬비아는 앞서 4차례 본선에 출전, 1990 이탈리아월드컵 당시 16강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 자국에서 응원전을 펼치던 콜롬비아 국민들은 역사의 순간에서 기쁨을 만끽했다.

그러나 축제 분위기가 화를 불렀다. 콜롬비아 경찰의 발표에 따르면 수도 보고타에서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발포한 총탄에 25세 여성이 맞아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 것.
콜롬비아 당국은 월드컵 경기 도중 주류 판매 금지 등 안전대책을 마련해 단속을 철저히 하고 있다. 그러나 조별리그 첫 경기 그리스전서 승리를 거둔 지난 15일부터 무려 9명이 축제 분위기 속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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