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8강 진출
극적인 승부차기 성공으로 브라질을 8강으로 이끈 네이마르(22, 바르셀로나)가 끝내 눈물을 보였다.
브라질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의 에스타디오 미네이랑에서 열린 칠레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16강전에서 정규시간을 1-1로 마친 뒤 승부차기에서 가까스로 3-2로 승리했다. 골키퍼 줄리우 세자르는 결정적인 선방 두 번을 해내며 영웅으로 등극했다. 천신만고 끝에 8강에 오른 브라질은 콜롬비아와 8강에서 맞붙는다.

승부차기서 마지막 주자로 나선 네이마르는 2-2 상황에서 침착하게 골을 넣어 승부를 갈랐다. 그는 브라질 언론 ‘데 스포르투’와 인터뷰에서 “칠레는 훌륭한 팀이다. 그들이 훌륭한 경기를 했기 때문에 모두에게 축하를 보내고 싶다”면서 승리소감을 전했다.
이어 “칠레의 가능성을 알고 있었다. 이런 팀을 잡았다는 것이 놀랍다. 특히 알렉시스 산체스는 진정한 플레이메이커였다”면서 바르셀로나 동료 산체스를 칭찬했다.
승부차기서 실축을 한 헐크도 동료들의 맹활약에 가슴을 쓸어내렸다. 헐크는 “네이마르가 마르셀루에게 준 패스가 잘못되면서 동점골을 허용했다. 정말 힘든 경기였다. 신과 줄리우 세자르에게 감사해야 한다”면서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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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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