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물대포
주말인 오늘 서울역과 청계광장에서 잇따라 대규모 집회가 열린 가운데 경찰이 올해 처음으로 물대포를 사용해 시위대를 해산했다.
오늘 오후 '6.28 노동자 총궐기 대회'에 참석한 4000여 명은 당초 행진 예정이었던 을지로 2가에서 청와대로 방향을 틀었고 경찰은 물대포를 발사해 시위대를 해산했다.
두 차례 경고 방송 끝에 물대포를 사용한 경찰은 시위대 해산과정에서 20여 명을 연행해 조사하고 있다.
노동자 총궐기 대회를 주관한 민주노총은 오늘 집회에서 쌀 시장 전면 개방 반대와 의료·철도 민영화 중단 등을 요구했다.
앞서 오후 2시쯤에는 전국농민회 총연맹과 공공운수노조 등이 청계광장과 서울역 일대에서 민노총 집회에 앞서 각각 사전 집회를 열었다.
한편, 올해 첫 물대포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올해 첫 물대포, 물대포 꼭 쏴야하나" "올해 첫 물대포, 비인도적이다" "올해 첫 물대포, 진짜 아프겠다" "올해 첫 물대포, 이게 무슨 민주주의인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