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보이' 이대호(32, 소프트뱅크)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이대호는 29일 일본 사이타마현 세이부 돔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원정 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장, 5타수 3안타 1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지난 19일 야쿠르트전 이후 7경기 연속 안타.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3할1푼2리에서 3할1푼7리로 상승했다.
이대호는 1-0으로 앞선 1회 무사 1,2루서 세이부 선발 도가메 겐과 풀 카운트 접전 끝에 8구째를 공략했으나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이대호는 3회 무사 2루서 세이부 선발 도가메 겐의 3구째를 받아쳐 중전 안타로 연결시켰다. 그리고 이대호는 우치카와 세이치의 우전 안타, 하세가와 유야의 3루 땅볼 때 3루까지 진루했고 마쓰다 노부히로의 좌월 3점 아치에 힘입어 홈을 밟았다.
이대호의 방망이는 식을 줄 몰랐다. 4회와 7회 두 차례 타석 모두 우전 안타를 생산했다. 하지만 그는 8회 1사 1,2루서 2루수 병살타로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대호는 8회말 수비 때 기도코로 류마와 교체됐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세이부를 7-3으로 격파하며 22일 요미우리전 이후 3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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