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내야수 정성훈이 정상적으로 선발 출장한다.
LG 양상문 감독은 29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와 시즌 12차전을 앞두고 “성훈이가 오늘 정상적으로 경기에 임한다.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한다”고 말했다.
양 감독은 전날 경기 6회 정성훈이 주루플레이 중 한동민의 송구에 맞은 순간을 두고 “그나마 다행히 뼈 있는 부분이 아닌 목 뒤쪽을 맞았다. 그래도 맞을 때 워낙 세게 맞아서 걱정을 많이 했다. 소리가 여기까지 들렸다”며 “검사 결과 뇌에도 이상이 없고 괜찮다고 한다. 참 다행이다”고 안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양 감독은 최근 컨디션이 안 좋았던 박용택과 이병규(7번)에 대해선 “박용택은 오늘까지 선발 출장하기 힘들다. 대타로는 가능하다. 아마 다음 주부터는 선발 출장할 수 있을 것이다”며 “이병규는 오늘 정상적으로 나온다. 5번 타순에 배치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양 감독은 2군에 있는 이병규(9번) 윤요섭 조쉬 벨 등 1군 전력과 관련해선 “이병규는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 윤요섭은 좋아지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 송구가 100%가 된다면 올릴 것이다”며 “조쉬 벨은 노림수 쪽을 강조하고 있다. 변화구를 공략하지 못하면 올리지 않을 것이다. 사실 벨이 7. 8번 타순에 있으면 안 된다. 벨은 2할8푼을 치더라도 홈런을 터뜨릴 수 있는 모습이 필요하다. 최소 6번 타순에 배치될 정도는 되어야 한다"고 했다.
한편 벨은 이날 구리에서 열린 경찰청과 퓨처스리그 경기서 홈런을 터뜨렸다. LG 관계자에 따르면 상대투수 양훈의 138km 패스트볼에 라이너성 홈런을 터뜨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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