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일수 두산 베어스 감독이 올스타 브레이크 이전 경기 운용 계획을 밝혔다.
두산은 지난 28일 잠실 넥센전에서 1-8로 패하며 33승34패, 5위를 기록 중이다. 5월 질주로 5할 승률을 크게 웃돌았으나 최근 계속된 마운드 부진으로 팀 성적도 5할 언저리와 5할을 아슬아슬 오가고 있다.
송 감독은 29일 경기를 앞두고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가 중요한 싸움이 되겠지만 그 전까지 5할 승률을 맞추지 못하면 승부도 의미가 없다. 올스타 이전까지 5할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송 감독이 꼽은 키 플레이어는 역시 선발진이다. 6월 들어 퀄리티 스타트가 단 2번에 그치고 있는 두산 선발진에 대해 송 감독은 "선발들이 빨리 마운드를 내려오면서 불펜진도 힘들어지고 있다. 5월에는 타력에 마운드까지 돼 좋은 성적이 났다. 선발진이 다시 살아나야 한다"고 전했다.
타자 쪽에서는 변화구에 대비하기 위한 훈련이 한창이다. 휴식기 동안 느린 볼을 보는 연습을 시킨 송 감독은 "확실히 휴식기 전에 비해 변화구 대처 능력이 좋아진 것 같다. 계속해서 느린 볼을 치는 훈련으로 타격감을 유지시킬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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