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 데 브루잉, "벨기에 경기력 비판하는 이들, 어리석어"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06.29 16: 59

벨기에 미드필더 케빈 데 브루잉(볼프스부르크)이 자국의 경기력 비판에 선을 그었다.
벨기에는 12년 만에 출전한 2014 브라질월드컵서 16강 진출에 성공하며 1차 목표를 이뤘다. 벨기에는 한국, 러시아, 알제리와 H조에 속해 3연승, 조 선두로 16강에 올랐다.
하지만 경기력 비판에서는 자유롭지 못했다. 벨기에는 알제리(2-1), 러시아(1-0), 한국(1-0)을 차례로 제압했지만 세 경기 모두 상대를 압도하지 못하며 도마 위에 올랐다.

데 브루잉은 29일(한국시간) 축구전문매체 사커웨이에 실린 인터뷰서 결과를 강조하며 이같은 비판을 일축했다. 데 브루잉은 "상대 팀보다 한 골을 더 넣는다면 누구든지 원하는 걸 말할 수 있다"면서 "나는 단지 승리를 원하고 가능한 더 멀리 가고 싶다"고 말했다.
데 브루잉은 "월드컵에선 어떤 경기도 쉬운 경기를 찾을 수 없을 것"이라며 "그래서 벨기에의 경기력이 좋지 못했다고 말하는 이들이 조금은 어리석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데 브루잉은 "그러나 우리는 3경기에서 이길만한 자격이 있었고, 그것을 해냈다"면서 3연승으로 16강에 진출한 것에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벨기에는 오는 7월 2일 G조 2위 미국과 16강전서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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