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이만수 감독이 부상으로 긴 시간 동안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루크 스캇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 감독은 29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 시즌 12차전을 앞두고 “스캇에 대한 보고는 받고 있다. 아무래도 시간이 걸릴 듯하다”며 스캇의 1군 합류 시점이 나오지 않았다고 했다.
올 시즌 스캇은 30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8푼4리 6홈런 15타점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지난 5월 28일 1군 말소 후 한 달이 넘게 부상 회복이 되지 않으며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이 감독은 “스캇이 엉덩이가 안 좋은데 슬라이딩하다가 다쳤다”며 “사실 스캇에 대해 한 편으로는 염려가 되긴 했었다. 역시 부상 앞에선 장사 없는 것 같다. 커리어가 있으니까 경기에만 나가면 해주는데 현재 부상으로 경기 반도 못나가고 있는 상황이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도 이 감독은 “스캇 외에도 많은 선수들이 없는데 없다고 아쉬워하지 않겠다”며 “선발진도 그렇다. 없어도 있는 투수로 끌고 간다. 남아 있는 선수들이 자리를 잡으면 된다”고 부상 선수 공백을 새 얼굴이 메우기를 기대했다.
마지막으로 이 감독은 엔트리에는 있으나 편도선염과 고열로 입원한 채병용을 두고 “내일 퇴원한다고 한다. 당분간 뛸 수는 없으나 본인의지가 강해 엔트리에 빼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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