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다나카, 데뷔 16연속 QS 'ML 타이'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4.06.29 17: 26

일본인 괴물투수 다나카 마사히로(26. 뉴욕 양키스)가 데뷔 16연속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했다. 메이저리그 신인 데뷔 연속 QS 타이기록이다.
다나카는 29일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보스턴과 경기에 선발 등판, 총 116개의 공을 던지며 9이닝동안 8개의 탈삼진을 곁들여 7피안타(2피홈런) 2실점으로 완투했다. 타선침묵으로 1-2로 무릎 꿇어 12승에 실패했고 시즌 3패를 당했다. 
다나카에게는 아쉬운 솔로포 두 방이었다. 다나카는 3회초 로스에게 좌월 솔로포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그리고 9회초 1-1 팽팽한 승부에서 나폴리에게 우월 솔로포를 내줘 1-2로 역전당하고 말았다. 주무기인 스플리터가 아닌 직구를 던지다 통타를 당했다.

이날 다나카는 박찬호가 보유한 15연속 QS를 넘으며 아시아선수 기록을 세웠다. 특히 신인으로 데뷔전을 시작으로 16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내)는 ML 타이기록이다. 스티브 로저스가 몬트리올 시절인 1973년 7월 18일~9월 15일까지 16연속 QS에 성공했다.  신기록 보유자는 밥 깁슨으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시절인 1967~1968년에 걸쳐서 26경기연속QS를 달성한 바 있다. 
다나카는 다음 등판에서 메이저리그 신기록에 도전한다. 다나카는 이날 패전투수가 됐지만 다승(11승) 평균자책점(2.11)에서 아메리칸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신인왕과 사이영상 뿐만 아니라 MVP까지도 사정권에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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