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격투기선수 송가연이 방송인 이소라의 진심이 담긴 편지에 울먹였다.
송가연은 29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룸메이트'에서 성년의 날을 맞아 이소라에게 편지와 선물을 받았다.
이소라는 송가연 몰래 선물과 편지를 준비했고, 송가연은 이소라가 준비한 운동화 선물에 감동을 받았다.

선물이 끝이 아니었다. 이소라는 "생각지도 못했다"는 송가연을 말없이 안아주며 큰 언니의 면모를 보였다. 이소라는 "그렇게 많은 걸 만날 참느라고 어떻게 하냐. 언니한테 다 말해라"며 송가연을 격려했다. 송가연은 울먹이며 이소라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송가연은 이소라가 나가고 난 뒤 홀로 그가 남긴 편지를 읽었다. 편지 속에서는 "어른 같았는데 이제 겨우 21살. 같이 지내면서 여러 모습에 언니가 많이 배운다. 꼭 상상하는 선수가 되길 빌고, 진짜 멋진 연애하길 바란다. 단 누굴 만나든 언니와 봄 언니 허락받아야한다"는 메시지가 담겨있었다.
한편 '룸메이트'는 개인과 공동생활 공간이 존재하는 하우스에서 타인과 인생을 공유하며 함께 살아가는 홈쉐어 프로그램으로, 신성우, 이소라, 이동욱, 홍수현, 조세호, 송가연, 박민우, 2NE1 박봄, 엑소 찬열, 애프터스쿨 나나, 서강준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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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메이트'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