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타자' 삼성 이승엽(38)이 시즌 17호 중월 투런 홈런을 폭발시켰다.
이승엽은 29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홈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0-0으로 맞선 2회 1사 1루에서 조영우를 상대로 중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지난 27일 한화전에 이어 2경기 만에 터진 시즌 17호 홈런. 포항에서만 6경기에서 홈런 5방을 몰아치며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6월에도 이날까지 22경기에서 8개의 홈런을 폭발시키고 있다.
전날 경기에서 5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선발타자 중에서 유일하게 안타를 치지 못한 이승엽. 이날은 첫 타석부터 크게 쳤다. 한화 고졸 신인 조영우와 승부에서 초구 볼을 고른 뒤 2구째를 앞두고 두 번이나 타임을 부르며 타이밍 싸움을 했다. 이어 조영우의 2구째 바깥쪽 141km 직구를 통타, 중앙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비거리 130m 대형 투런 홈런으로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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