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외국인 타자 야마이코 나바로(27)가 2경기 연속 홈런을 폭발시켰다. 6월에만 11홈런으로 무섭게 터지고 있다.
나바로는 29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홈경기에 1번타자 2루수로 선발출장, 2-0으로 리드한 3회 선두타자로 나와 조영우의 4구째 직구를 받아쳐 중앙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전날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으로 시즌 18호. 한화 선발 조영우는 2회 이승엽에게 투런 홈런을 맞은 데 이어 나바로에게 홈런을 맞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1회 첫 타석에서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난 나바로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터뜨렸다. 조영우와 승부에서 4구째 가운데 낮게 들어온 142km 직구를 놓치지 않고 걷어올렸다. 타구는 쭉쭉 뻗어 중앙 담장을 그대로 넘어가는 비거리 130m 대형 솔로포로 연결됐다. 6월 21경기에서만 11홈런으로 리그에서 가장 많이 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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