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어디가'가 가족애와 응원 열정을 버무리며 2014 브라질 월드컵을 그려냈다.
29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아빠어디가(이하 '아빠어디가')'에서는 2014 브라질 월드컵을 찾은 안정환·김성주·윤민수 가족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세 가족은 브라질을 찾아 2014 브라질 월드컵을 즐겼다. 가장 먼저 브라질에서 한 일은 안정환과 김성주를 마중 나가는 일.

한국 국가대표팀의 두 번째 경기가 열리는 포르투 알레그레 공항을 찾은 가족들은 안정환과 김성주가 탄 비행기가 기상 상태 악화로 이륙하지 못하자 걱정하기 시작했다. 혹시나 오지 못할까, 전전긍긍하며 기다린 끝에 가족들은 4시간 만에 안정환과 김성주를 만날 수 있었다.
오랜 기다림 끝에 만났기에 애틋함은 더했다. 아이들은 아빠에게 매달리며 애정을 마음껏 표했고 그런 아이들을 본 아빠들은 브라질의 힘든 시간을 한꺼번에 날릴 수 있었다.
월드컵하면 빼놓을 수 없는 응원의 열기도 고스란히 담겼다. 알제리전의 경기를 앞두고 가족들은 붉은 의상을 입고 경기장을 찾아 대한민국 대표팀을 응원했다.
아이들의 응원 열정은 남달랐다. 들어가는 동안 아이들은 연신 "대한민국", "코레아"를 외치며 국가대표팀을 응원했고 아이들이 응원 열정에 현지인들 역시 "코레아"를 외치며 화답했다.
또한 전반전에 대표팀이 골을 연속으로 내주자 침통한 모습을, 후반전에 만회골을 터뜨리자 눈물을 보이며 감격하는 모습등 현지의 응원 열기를 고스란히 전해주기도 했다.
한편 '아빠어디가'는 연예인을 비롯한 사회 유명인들이 자녀와 함께 오지 탐험을 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은 프로그램으로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10분에 방송된다.
trio88@osen.co.kr
'아빠어디가'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