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17~18호 홈런 쾅쾅 '시즌 3번째 연타석포'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6.29 18: 13

'국민타자' 삼성 이승엽(38)이 포항에서 연타석 홈런을 폭발시켰다. 벌써 시즌 3번째 연타석 홈런이다.
이승엽은 29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홈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0-0으로 맞선 2회 1사 1루에서 조영우를 상대로 중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지난 27일 한화전에 이어 2경기 만에 터진 시즌 17호 홈런.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윤근영을 상대로 우월 투런 홈런을 폭발시키며 연타석 홈런을 뿜었다. 시즌 25호이자 통산 740호, 이승엽 개인으로는 22번째 연타석 홈런이었다.
전날 경기에서 5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선발타자 중에서 유일하게 안타를 치지 못한 이승엽. 이날은 첫 타석부터 크게 쳤다. 한화 고졸 신인 조영우와 승부에서 초구 볼을 고른 뒤 2구째를 앞두고 두 번이나 타임을 부르며 타이밍 싸움을 했다. 이어 조영우의 2구째 바깥쪽 141km 직구를 통타, 중앙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비거리 130m 대형 투런 홈런으로 장식했다. 시즌 17호.

이어 4-0으로 리드한 3회 2사 1루에서도 좌완 윤근영의 초구 가운데 높은 139km 직구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05m 투런 홈런으로 달아나는 점수를 냈다. 시즌 18호 홈런. 이 홈런으로 이승엽은 올해 포항구장 6경기에서 무려 6개의 홈런을 폭발시키며 '포항 사나이'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아울러 6월 22경기에서 홈런 9방을 폭발시키며 나이를 거르스르고 있다.
아울러 이승엽은 올해 연타석 홈런도 벌써 3번째다. 지난달 21일 포항 롯데전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연타석 홈런을 가동했고, 지난 17일 문학 SK전에서는 데뷔 첫 한 경기 3연타석 홈런을 폭발시켰다. 이어 이날까지 연타석 홈런을 가동하며 어마어마한 몰아치기를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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