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유호진 PD가 정준영의 천재적인 작전을 뛰어넘는
2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는 '더위탈출 여행' 첫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1박2일' 멤버들은 경남 밀양으로 더위탈출 여행을 떠났다. 에어컨도 작동하지 않고, 창문도 열리지 않는 차에 탑승한 멤버들은 더위에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멤버들은 여행 중 수원에서 점심식사를 놓고 제작진과 미션을 진행했다.

점심식사와 차 바꾸기를 놓고 진행된 미션은 '단어 일치'. 멤버들은 정준영의 지휘 하에 차근차근 계획을 세웠다. 먼저 두 단어 중 한글 자음 순서가 빠른 단어를 선택하기로 했지만, 계획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한 멤버들에 의해 미션을 실패하고 말았다.
이어진 미션에서는 성공하는 듯 했으나 차에 있던 김종민이 "다 들린다"고 고백하면서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후 정준영은 받침이 있는 단어를 선택하거나 모음 순서까지 따지는 등 치밀한 계획을 세웠지만 제작진을 이기기엔 역부족이었다.
제작진은 멤버들이 작전을 세울 것을 알고 있었고, 이에 '에이오에이(AOA)와 에그타트르'를 선택하는 고난이도 미션 단어를 제시했다. 결국 멤버들은 혼란 속에서 미션에 실패했고, 무더위에 지쳤지만 계속 같은 차를 타고 다음 미션 장소를 향할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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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