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건욱, LG전 7실점 붕괴...선발승 실패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4.06.29 19: 11

SK 우투수 여건욱이 LG의 집중타를 버티지 못하고 선발승에 실패했다.
여건욱은 29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와 시즌 12차전에 선발 등판, 총 100개의 공을 던지며 4⅓이닝 7피안타(2피홈런) 5볼넷 3탈삼진 7실점(6자책)했다. 이로써 여건욱은 올 시즌 9경기 동안 승리를 올리지 못하고 있다.
여건욱은 1회초 첫 타자 오지환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뒤 임재철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여건욱은 정의윤을 슬라이더로 유격수 땅볼, 이진영의 타구는 유격수 김성현 정면으로 향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2점차 리드를 안고 들어간 2회초에서 여건욱은 정성훈에게 좌월 솔로포를 맞았다. 그러나 김용의와 최경철을 범타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3회초에는 2사 만루로 몰렸는데 이병규(7번)를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 처리해 위기를 극복했다.
SK의 리드를 지키던 여건욱은 4회초 첫 타자 정성훈에게 다시 홈런을 맞았다. 이후 5회초 오지환에게 볼넷, 임재철에게 우전안타를 맞아 무사 1, 2루로 몰렸고, 이진영에게 적시타를 내줘 3-4로 쫓겼다. 여건욱은 이병규에게도 적시 2루타를 맞아 동점을 허용했고, 정성훈을 고의4구로 보낸 뒤 진해수와 교체됐다.
1사 만루서 마운드에 오른 진해수는 김용의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았고, 최경철의 3루 땅볼 때 송구 에러까지 겹치면서 여건욱의 주자를 지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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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 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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