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류중일 감독이 위닝시리즈에 활짝 웃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삼성은 29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홈경기에서 연타석 홈런을 터뜨린 이승엽과 야마이코 나바로의 연이틀 홈런 등 대포 3방을 앞세워 9-2 완승을 거뒀다. 2승1패 위닝시리즈를 장식한 1위 삼성은 2위 NC와 격차를 6경기로 벌리며 독주 체제를 갖췄다.
경기 후 류중일 감독은 "선발 밴덴헐크가 홈런을 맞았지만 잘 던졌다"며 이승엽의 초반 홈런 두 방으로 쉽게 갈 수 있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릭 밴덴헐크는 6이닝 6피안타(2피홈런) 2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막고 시즌 8승(2패)째를 올렸다. 이승엽은 시즌 3번째 연타석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4타점 3득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한편 패장이 된 한화 김응룡 감독은 "다음주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화는 다음 주중 LG와 잠실구장에서 원정 3연전을 갖는다. 삼성은 4일 휴식기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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